호이안 식당 포마이 후기 및 할인받는 방법
저는 1박3일의 일정 중 첫 끼니를 바로 호이안 식당 포마이에서 해결했었는데요. 현지 식당 치고는 비싼 편이다. 맛도 보통이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제가 맛보고 느낀 찐 후기와 할인받는 방법을 아래에 공유해드릴테니 여행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호이안 식당 포마이
한국의 경주와 같은 포지션을 지닌 베트남의 호이안은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재된 올드타운으로 인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지난 글에서 알려드렸다시피 저는 1박 3일 일정 중 유일한 1박을 호이안의 벨마리나호텔에서 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포마이는 벨마리나호텔에서 도보로 1분밖에 걸리지 않는 위치라서 벨마리나에 투숙하시는 분들은 종종 들리시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포마이의 외관에서 보실 수 있는 한국어가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방문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인데요. 저는 에어컨이라는 한국말이 참 반갑게 느껴지더라고요. 덥고 습한 조건을 갖춘 베트남에서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준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여행을 하시면서 느끼게 되실 겁니다.
포마이에서 주문한 메뉴 3종
포마이는 기본 쌀국수와 곱창쌀국수가 많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와이프가 매운 음식을 못 먹는 관계로 곱창쌀국수를 시키진 못했어요.
제가 시킨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 볶음밥, 모닝글로리 이렇게 3가지인데요. 각각 가격은 아래 후기에서 알려드릴게요. 와이프가 소식가임에도 첫여행의 진수성찬을 만끽하고 싶었던 우리는 메뉴를 3개나 시키는 우를 범했지요. 결국은 꾸역꾸역 먹기는 했는데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메뉴를 시키고 나니 밑반찬들을 하나 둘 꺼내주셨어요. 숙주, 김치, 고추, 레몬, 고수 이렇게 주셨는데 고수는 말씀을 하셔야 주십니다. 한국인들 중에 고수를 못 드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물어보고 내주시더라고요. 한국말로 고수? 이렇게 물어보셔서 처음에 못 알아들을 뻔했어요. 뜬금 한국말...
볶음밥, 모닝글로리, 소고기 쌀국수 순서로 메뉴가 나왔어요. 잔새우가 들어온 해산물 볶음밥은 딱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한식과 닮아있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뒤이어 나온 모닝글로리는 한국의 시금치와 식감이 비슷했는데요. 베트남 오면 기본으로 꼭 시켜야 하는 요리 중 하나더라고요. 마늘과 함께 볶아낸 모닝글로리는 극강의 단짠으로 인해 볶음밥과의 케미가 엄청 좋았답니다. 다시가도 시켜 먹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나온 소고기 쌀국수는 기호에 따라 숙주, 고추, 고수를 넣어서 먹는데 많이 삼삼한 느낌이었어요. 고추 몇개를 넣으니 알싸한 맛으로 인해 식욕을 돋워주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시 온다면 곱창쌀국수를 먹어볼 것 같아요.
포마이 후기
위에서 시킨 메뉴의 가격은 아래와 같은데요.
- 소고기 쌀국수 : 80,000 VND (4,800원)
- 볶음밥 : 110,000 VND (6,600원)
- 모닝글로리 : 70,000 VND (4,200원)
- 맥주 : 30,000 VND (1,800원)
- 콜라 : 25,000 VND (1,500원)
위의 가격을 보면 한국대비 참 싸다~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베트남 기본 식사 가격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나름 고급화 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 같아요. 맥주 가격만 봐도 호텔의 미니바에 있는 맥주 가격과 동일하거든요.
포마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식당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바로 아래와 같은 장점이 아닐까 한데요.
- 식당의 빵빵한 에어컨
- 물티슈 공짜 (일부 유료로 파는 곳이 있음)
- 물 공짜 (생수 유료로 파는 곳 있음)
- 식당 및 화장실 쾌적함
- 한국말 어느정도 통함
- 다낭도깨비 할인 가능
다낭도깨비는 다낭 관련된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네이버카페인데요. 가입하면 회원 등급에 관계없이 포마이를 방문했을 때 10%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 가게 사진을 보면 도어슬라이드라는 글자 위에 다낭도깨비 로고가 달려있는데 그게 제휴할인업체라는 뜻이더라고요.
계산할 때, 직원에게 다낭도깨비? 이렇게 물어보면 바로 알아듣고 10%를 디스카운트해줄 겁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10% 할인받은 금액으로 결제를 했답니다. 할인받아서 총 283,500 VND, 한국돈으로 18,000원 남짓한 돈으로 베트남에서 호사를 누렸네요.
짝꿍과 포마이에 대해서 오늘도 대화를 해봤는데요. 다음에 가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둘이서 결론을 그렇게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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