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이용 후기, 비추천 이유 정리
저는 올해 5월 5일부터 7일까지 1박 3일간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떠났었는데요. 아마 베트남을 가기 위해 비엣젯항공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저가 항공사인 LCC였기에 금액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비엣젯항공으로 예매를 했었는데요.
제가 실제로 겪고나니 제가 겪은 후기와 비엣젯항공의 불편함을 널리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찐 경험담 꼭 읽어보시고, 비엣젯항공 예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일정 어그러지실 수도 있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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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항공 간단 정리
비엣젯 항공은 우리나라의 제주항공과 마찬가지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 LCC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베트남 여행을 가실 때 타고 가시는 항공사 중 하나이지만 여러 불편함으로 인해 악명이 높은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일정지연 및 변경과 유상서비스, 좌석 간 거리 정도가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불편함입니다. 여기서 유상서비스란 항공기에서 무언가 선택을 하거나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면 모두 돈을 내고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기내식, 좌석선택, 수화물 심지어 물까지 돈을 내고 사 먹어야 합니다.
비엣젯 항공 비추천 이유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정 변경 및 지연의 문제입니다. 제가 겪은 가장 큰 타격이었고, 이 문제로 인해 1박 3일로 계획한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뻔했습니다.
저는 1월 4일 예매 이후 5월 5일 출발당일까지 총 4번의 일정 변경을 겪은 후, 출발 편을 취소하고 결국 제주항공을 타고 베트남으로 출국을 했습니다. 제가 겪은 일정 변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2월 22일 가는 편 일정 변경 (09:30 - 12:00에서 08:55 - 11:25)
- 3월 29일 가는 편 일정 변경 (08:55 - 11:25에서 08:55 - 11:30)
- 4월 1일 오는 편 일정 변경 (02:25 - 08:30에서 01:45 - 07:55)
- 5월 5일 가는 편 일정 변경 (08:55 - 11:30에서 15:30 - 18:05)
제가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출발 당일 5월 5일 날 새벽 12시 12분경에 받은 일정 변경 건이었는데요. 출발을 약 9시간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기상악화를 문제로 출발 일정을 무려 6시간 지연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지연된 비행기는 5월 5일 15:30분에도 출발하지 못하고, 다음날인 5월 6일 오전이 되어서야 부산에서 베트남으로 출발했다고 하는데요.
사유는 5월 5일 우천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다낭에서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가 제때 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만, 그날 베트남 가는 항공기 중 지연 및 결항한 항공기는 비엣젯뿐이었습니다. 물론 일본이나 다른 근거리 여행은 다른 항공사들도 조금씩 결항한 걸 보긴 했습니다.
저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1박 3일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 비행기를 오전에 타지 못하면 여행 자체를 할 수 없는 일정이었어요. 다행히도 당일 09:30에 출발하는 제주항공편이 남아있어서 그걸로 갈아타고 무사히 베트남 다낭에 도착할 수는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환불입니다. 저는 다행히 트립닷컴을 통해서 비엣젯항공을 예약했기 때문에 환불에 대한 취소절차 또한 트립닷컴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고, 취소 요청 후 3시간 이내에 카드사 취소까지 완료되어 환불이 정상적으로 완료된 케이스입니다만, 비엣젯항공의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신 분들은 취소 시에 1년 유효기간이 있는 크레딧으로 환불을 받게 됩니다. 오롯이 비엣젯항공에서만 쓸 수 있는 크레딧이기 때문에 계륵이라고 볼 수 있죠.
비엣젯 항공 이용후기 및 총평
제가 비엣젯항공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저처럼 1박 3일 일정으로 항공사 운행일정 변경이 치명적인 리스크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비엣젯항공은 웬만하면 권유드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상악화로 일정이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만, 왜 그날 유독 비엣젯항공만 결항이 된 것일까요? 중요한 일정이 있다거나 저처럼 촉박한 일정이신 분들이라면 저는 돈을 조금 더 내고 안전한 항공사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제가 겪은 비엣젯항공의 좌석 간 거리는 그리 좁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저가항공사이다 보니 좌석 간 거리가 좁은 것은 이해를 하셔야 되는 부분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대체하여 타고 갔던 제주항공의 좌석이 조금 더 불편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 후기 잘 읽어보시고, 각자 판단에 맞춰 좋은 선택 하시고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약국 쇼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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