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식당, 한국말 잘하는 총각네
호이안 1박 3일 중,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바로 한국말 잘하는 총각네에서 보냈었는데요. 한국에서도 입소문 난 문어구이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리고 가격과 찐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한국말 잘하는 총각네 위치
구글맵을 검색하거나, 다낭 관련 카페를 검색하다 보면 호이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당 중 하나가 바로 한국말 잘하는 총각네인데요.
호이안 올드타운 시장가에 위치한 한국말 잘하는 총각네의 대표메뉴는 바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문어구이입니다. 구글 리뷰 77개에 평점 4.7로 본다면 사람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하는 남자 사장님 때문에 원래 상호명이 BATY임에도 불구하고 구글맵과 한국사람들에게는 총각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말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덕분에 메뉴판도 한국 사람이 알아보기 쉽게 영어와 한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총각네 가격 및 후기 (Update 2023.05.05)
포장과 먹고 가는 것이 모두 가능했고, 저와 와이프는 로컬의 느낌을 물씬 느끼고 싶어 먹고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만,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포장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도 그다지 깨끗하지 않고, 가까이서 보는 투본강변의 냄새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시킨 메뉴는 문어구이, 닭고기꼬치,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꼬치, 맥주 이렇게 시켰고 총금액은 315,000VND (18,900원)이었습니다.
- 문어구이 : 180,000VND
- 돼지고기 꼬치 : 10,000VND
- 소고기 꼬치 : 20,000VND
- 닭고기 꼬치 : 20,000VND
- Larue 맥주 : 25,000VND
- Tiger 맥주 : 30,000VND x 2개 = 60,000 VND
문어구이는 생전 처음 보는 느낌의 소스와 함께 주는데 같이 먹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식감이 아주 부드럽기 때문에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지만 저는 초장이 그렇게 생각이 났었답니다.
다만, 함께 주는 채소에는 고수가 숨어있으니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수의 향이 강해서 다른 채소에 묻어나옵니다. 제 와이프도 고수를 싫어하는지라 결국은 고수향 때문에 몇 입 먹다가 야채를 버려두더군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차례대로 먹어본 결과 제 느낌에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순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것들을 많이 맛보고 싶었지만, 벨마리나 호텔에서 룸서비스도 시켜보고 그랩으로 반미도 배달해보고 싶어서 더는 욕심부리지 않았답니다.
한국말 잘하는 총각네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서비스, 청결, 맛을 별점으로 매겨본다면 개인적인 평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비스 (친절도) : ★★★★★
- 청결 : ★★★☆☆
- 맛 : ★★★★☆
한마디로 평해보자면, 호이안에 가보셨고 로컬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라고 코멘트 달아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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