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공항 버거킹 먹은 후기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며 요깃거리로 버거킹을 먹는 건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나 다낭공항에서 버거킹을 먹으실 계획이라면, 꼭 저의 글을 읽고 그 마음을 고쳐먹으시길 바랍니다.
다낭 공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공항 내 입점한 음식점들의 가격은 일반 음식점과 비교해서 비싸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다낭공항의 버거킹은 생각보다 더 프리미엄이 붙어있습니다.
다낭공항 버거킹
주로 다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출발하는 편이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항에서 끼니를 때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새벽 2시경 출발이었기 때문에 공항에 들어와 이리저리 먹을 것을 찾다가 결국 버거킹으로 결정을 했었지요.
하지만, 다낭을 좀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사실이 있었으니 다낭 공항에서 버거킹은 절대 가지 말라는 것이었는데요. 다낭 여행으로 유명한 다낭도깨비에서도 다낭공항 버거킹은 악명이 높은 축에 속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버거킹 가격 및 실물 후기
저와 와이프는 세트 2개를 시키고 752,000 VND (한화 45,120원)을 지불했는데요. 이 가격은 사실 한국에서도 쉽사리 나오기 힘든 가격입니다. 베트남 물가를 고려해 본다면 우리가 거의 10만 원에 버거킹 세트 2개를 사 먹은 것과 같은 상황일 겁니다.
사실 1박 3일의 여행을 무사히 잘 즐기고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베트남동을 깔끔하게 다 쓰고 가고 싶었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사 먹자는 입장이었는데, 계산한 뒤에 한국돈으로 바꿔 생각해 보니 너무 터무니없는 바가지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시킨 세트의 실물은 위와 같은데요. 특이점은 아이스크림을 함께 챙겨준다는 것 정도...? 한국에서 제일 비싼 기네스 와퍼 세트를 시켜도 세트로는 10,800원이고 아이스크림 추가한다해도 2,500원이면 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세트 두개에 진짜 비싸도 30,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소리인데 한국도 아닌 다낭에서 45,000원을 지불했습니다.
버거킹 외 대체 음식 추천
그렇다면 다낭 공항에서 버거킹 외에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또는 먹을 수 있는 대체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저도 버거킹을 사 먹고 나서 너무 바가지 쓴 것 같아 다음에는 무엇을 먹나 하면서 찾다가 발견한 대체 음식입니다.
- 반미 사오기 : 다낭 공항에는 음식 반입이 가능해서 반미를 사 와서 많은 분들이 먹는다고 합니다. 단, 생수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물이 없는 빈병으로 입국심사를 마치신 이후 식수대에서 물을 떠서 마시면 됩니다.
- 신라국수 : 그나마 다낭공항에서 가격대가 이해가능한 수준이며, 김밥, 국수, 라면 등을 팔고 친절하다고는 합니다.
위 두 가지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항에서 끼니를 때우는 방식이었습니다. 혹시나 다낭 여행 계획하고 계시거나 여행 후에 돌아오실 분들이라면, 꼭 제 글을 읽고 버거킹을 가는 발걸음을 멈추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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