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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복강경 담낭절제술 수술경과 및 퇴원 후기


담낭절제 후 수술실 회복 경과 및 퇴원까지

 

복강경 담날절제술 수술경과 및 퇴원후기

 

지난 12월 27일에 2cm만 한 담석이 담낭에 박혀 담낭절제술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후에 입원실에서 어떤 일상을 보냈고, 어떻게 회복이 될 수 있었는지 담낭절제술 후 회복경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급성담낭염의 원인과 증상

담낭절제술 수술 후기 및 준비물

혹시라도 저와 똑같은 증상을 느끼시거나, 담낭절제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급성담낭염 증상과 원인, 수술후기에 대한 글을 먼저 읽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담낭절제술 날짜별 경과와 증상

1. 수술당일 (12월 27일)

수술 당일날은 금식입니다. 맹장수술과 비슷하게 모든 장기가 자리를 잡고 정상기능을 한다고 볼 때까지 물은 물론 음식까지 일절 금지라고 언급해 주셨습니다.

통증 자가조절기 알아보기

통증은 간헐적으로 오는 상태이나 옵션으로 선택한 15만 원짜리 무통 진통제로 진통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통 진통제는 시간당 1ml 정도로 아주 느리게 투여가 되고 있으나 10분에 한 번씩 버튼을 누르면 투여량을 조금 과다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진통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통증 자가 조절기 / 무통진통제

첫날에는 작은 진동에도 통증을 느끼는 단계다 보니 3시간 동안 10번 이상 눌렀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도 4일 동안 시간 날 때마다 통증이 느껴질 때마다 눌렀는데도 1/3 이상이 남아있었으니 5일 정도 입원할 양은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2. 수술 1일 후 (12월 28일)

수술 후 하루가 지나고 오전 9시 회진 시에 수술하신 의사분이 수술경과가 좋으니 점심부터 식사를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가스가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했지만 크게 상관없다고 하셨어서 점심부터 커피도 마시고, 병원에서 주는 음식도 먹었습니다.

병원 식사

밥이 쓸데없이 고퀄이라 병원밥 치고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가스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다가 화장실에서도 큰 것을 보지 못한 상태라 그런지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계속 들기 때문에 마음 놓고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래 쓸개가 속이 편안한 느낌을 도와주는데 그걸 제거하다 보니 복부팽만이 느껴질 수 있다고 간호사가 가르쳐주었고 그럴 때는 자주 걸어 다녀야 한다고 운동을 강조했습니다. 수술 1일 후에도 통증은 많이 느껴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말고 병실 주변을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어주시면 좋습니다.

 

 

3. 수술 2일 후 (12월 29일)

속이 더부룩하다 보니 아침을 걸렀습니다. 수술부위에 대한 소독을 오늘부터 시작했고, 복용해야 되는 알약을 챙겨줘서 그것도 먹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내일 11시 반에 간단한 검사를 한 이후에 퇴원을 해도 되며, 현재 배 쪽에 남아있는 클립들은 수술 10일 후 정도에 빼야 하기에 퇴원 후 다시 내원해야 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담날절제술 후 알약 / 담낭절제술 수술 부위

아침에 밥을 걸러서 그런지 속은 편안한 상태가 되어 점심부터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오후 1시경 가스를 배출할 수 있었습니다. 가스 배출 후에는 확실히 더부룩한 느낌이 가라앉았습니다.

담낭절제술 입원실과 TV

아침에 주는 알약 3개는 아침, 점심, 저녁마다 제공되며, 식사 후에 복용하면 됩니다. 입원실은 6인실이었는데 개인 TV도 있고 딱히 할 일도 없어서 TV랑 핸드폰만 주야장천 만졌던 것 같습니다.

4. 퇴원일 : 수술 3일 후 (12월 30일)

 

 

12시부터 금식을 했고,  새벽 2시경 퇴원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링거를 제거해 주셨습니다. 8시 20분 회진 시 수술 부위를 만져보고 통증이 있는지 확인했고, 통증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는 수술이 잘되었고 퇴원해도 되겠다고 말씀하고 가셨습니다.

가끔 슬의생 보면 회진 시에 이것저것 말씀해 주시는데 그건 드라마고, 실제 회진 시에는 수술 경과가 좋으면 30초 정도 말하고 그냥 가십니다. 더 해줄 말씀이 없으신 거겠죠. 심플하고 좋습니다.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완벽하게 없어진 것은 아니었고, 오늘 7시 반 경에 소독을 했는데 평소보다 통증이 확연히 느껴져서 그저 무통진통제를 빼서 그런가?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수술부위에 방수밴드를 붙였는데 저는 방수밴드 알레르기가 있어서 피부가 벗겨지다보니 그 부분이 아픈 거였습니다.

방수밴드 알러지 확인하세요

혹시나 저와 같이 방수밴드에 대한 알러지가 생기는 분들은 병원에 말해서 알러지 반응이 덜한 밴드로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알레르기를 의사가 보더니 무슨 자해한 것은 느낌이라고 너무 심하다고 말씀해 주실 정도로 상태가 안 좋고 만질 때마다 아팠습니다.

 

 

11시 20분 MRI 촬영 이후에 퇴원 수속을 진행했고 1시 조금 넘어서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약은 5일 치를 받았고, 1월 4일 다시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라고 얘기해 줬습니다.

수술 4일 차부터는 뛸 수는 없지만 평소대로 걸을 수도 있었고, 통증도 엄청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아 화장실 생활도 다소 여유롭습니다. 다만, 수술부위가 완벽하게 아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오늘은 담낭절제술 후의 수술경과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 시간엔 담낭절제술 후 일상생활 후기와 부작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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